역도 영웅 장미란 문체부 차관 발탁 현재 모습

역도 영웅 장미란 문체부 차관된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됐다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됐다. 장미란은 한국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땄으며, 여자 최중량급(75kg급)을 대표하는 스타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당시 세계 챔피엔 탕공홍(중국)과 접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2005년부터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정상 자리를 지키는 등 국내 역도계에서 입지적인 인물로 여겨진다. 국가대표를 지낸 스포츠인이 차관으로 선임된 건, 2013년 박종길 문체부 2차관 2019년 최윤희 문체부 2차관에 이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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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그녀는 누구인가?

선수 생명이 짧은 여자 역도 최중량급에서 장미란 차관처럼 오랫동안 챔피언 자리를 유지한 선수는 없다. 장미란 차관은 중학교 3학년 떄 역도에 입문했는데, 이는 다른 선수보다 다소 늦은 시기이다. 하지만 바벨을 들자마자 전국 무대를 휩쓸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합계 302.5kg을 들면서 은메달을 따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했다. 2008년 베이징에서는 합계 326kg의 당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당시 2~3위를 했던 선수들이 모두 '추적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장미란 차관의 기록이 더 돋보였다. 장미란 차관의 가장 잊을 수 없는 올림픽 대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이다. 어깨 통증을 안고 참여해 동메달을 노리고 용상 3차 시기에서 170kg를 신청했지만 역기를 뒤로 떨어뜨렸다. 장미란 차관은 용상 3차시기를 실패한뒤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많은 이들이 장미란 차관의 눈물을 예상했지만 밝은 미소를 보여 한국은 물론 세계 역도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당시 대회에서 4위를 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는데, 동매달을 땄던 흐리프시메 쿠르슈다(아르메니아)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성분이 검출돼 2016년 메달을 박탈당하면서 3위로 승격됐다.

 

장미란 차관은 2005년 고려대에 입학했으며,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용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역시절에도 '공부하는 선수로 불렸던 장미란은 은퇴 전인 2012년 장미란재단을 설립해 꾸준히 체육 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3년 1월 은퇴를 선언했다.  2016년 용인대 교수로 임용된 장미란 차관은 2017년 미국 오하이오주 켄트주립대에서 유학 후 2021년 용인대로 복직했다.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행사에서 기수로 입장한 역도 금메달 리스트 장미란 (사진=연합뉴스)

 

장미란 현재 모습은?

 장미란은 2023년 이창섭이 진행하는 웹예능 과자 9화 용인대학교 편에서 교수로 출연했다. 이때 역도 데드리프트를 강의했는데, 실습 중 '어디가서 저한테 배웠다고 그러실거면서 그렇게 하면 어떡해요' 라며 하드 트레이닝 과정에 예능감을 적절히 섞어서 진행했다.

 

2월 22일 방영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182회 본방송에서 방송시작 57분재 되던 시점에 갑자기 방송이 중단되는 사건도 있엇다. 장미란이 출연해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내용을 말하던 중 갑자기 방송이 중단되고, 이전 회차인 181회가 나오면서 방송사 사정으로 방송 지연중이라는 흐름 자막이 화면 하단에 반복적으로 송출되다가 방송이 종료됐다. 이는 3월 1일에 방영한 183회에서 처음부터 다시 방영됐다.